여러분 예능 좋아하시나요?

 

 

남성 위주의 개그 코너가 짜여졌던 티비속에서

개그우먼들은 거의 들러리 역할을 해왔웠습니다.

그리고 개그 프로그램의 변화에 따라

버라이어티가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 속에서 마저

개그우먼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죠.

 

 

 

 

개그우먼들이 양념 역할, 치고 빠지는 역할을 주로 했었던 적이 많았는데,

알고보면 개그우먼들은 설 자리가 많지 않았을 뿐, 몸을 사리지는 않습니다.

 

 

여성 남성을 통틀어 개그에서 많이 통용되는 개그코드가

외모지상주의 개그일겁니다.

특히, 외모, 몸매를 비하하며 웃기는 개그는

사람들을 웃기기 가장 쉬운 개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렸을 적 저는 개그콘서트를 곧 잘 봤었는데,

코메디언들의 자학개그에 눈쌀이 찌푸려져서

어느 순간부터 안보게 되더라구요.

 

'굳이 저렇게 까지 해서 웃겨야 하나'

 

안쓰럽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해서

자연스레 멀어졌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개그계에서 살아남기 정말 힘들죠.

희극인이란 숙명이 남을 웃기기 위해

한 몸 바치는 역할인데, 그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들으시나요?

 

오늘 땡밍아웃을 하겠네요^^

저는 비밀보장을 완전 좋아하는 땡땡이랍니다.

한동안 매주 팟캐스트가 올라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린 적도 있었네요.

 

비보를 들으면서 하루의 고달픔을 훌훌

털어버린적도 외국살이의 적막함을 

왁자지껄하게 채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가 위로를 많이 받았던

팟캐스트랍니다.

 

허심탄회하게 육두문자 날려 주는 에레나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다양한 컨텐츠가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했고

유튜브의 성행으로 1인 미디어, 개인방송이 전혀

어렵지 않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기존 티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영상들을 유튜브에서는 접할 수 있게 되었죠.

 

요즘 세대들은 티비가 아닌

유튜브로 영상을 소비하는 세대라고도 말을 합니다.

 

 

 


 

 

남초사회에서 살아남은 개그우먼들이

본인들이 추구하는 개그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열심히 일을 하고

 또 그들이 만든 컨텐츠를

소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소비자로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별을 떠나 더욱 더 많고 다양한 컨텐츠가 생겨나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 할 수 있는,

기회가 넓고 더 다양한 사회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뛰는 희극인들을 응원합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KBS Documentary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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