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매일매일 포스팅을 올린지 어느 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매일 영상을 보고 자리에 앉아서 글을 쓰다 보니 오늘은 영상보는게 너무 버겁더라구요. 원래도 매일 영상을 보는 습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유튜브도 영화도 아무것도 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요즘 볕이 좋아 밖에 나가서 30~1시간씩 햇빛을 쬐곤하는데, 오늘은 좀 더 오래 쐬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가끔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너무 오래 들여다 보고 있지 않았나 하고 순간 질리신 적이 있나요?

 

 

 

만약,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행동 하시나요?

 

 

 

1. 모든기기와 매체를 끈다.

2. 밖에 나가서 걷는다.

3.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

4. 쇼핑을 하러 간다.

5. 맛있는걸 먹는다.

6.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신다.

7.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진다.

8. 요가 등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

9. 책을 읽는다.

10. 정말 아무것도 안한다.

11. 악기를 연주한다.

12. 손 글을 쓴다.

13. 오히려 더 열심히 인턴넷을 들여다본다.

14. 난 나만의 신박한 방법이있다.

15. 기타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

저는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오랫동안 걸어야 할 것 같아요.

(매체를 더 들여다 보고 있으면 지금 머리가 터질지도;;;)

그럼 안녕~

 

 


 

 

  안녕하세요. 벌써 6월이 되고 캐나다에도 여름의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네요.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요새 종종 파릇파릇한 뒤 뜰의 녹색기운을 느끼며 햇볕을 쐬기에 여념이 없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튜브도 여름 여름한 저의 마음을 읽었는지, '커피프린스'를 슬며시 똑하고 띄워주더라구요. (이쯤되면 유튜브는 감정센서가 달린게 아닌가 싶은데..)

 

 

여러분들은 '여름'하면 어떤 드라마가 생각 나시나요?

저는 유독 '커피프린스 1호점'이 생각이 납니다 :)

 

 

 

 

 커피프린스는 2007년(벌써 13년 전...헐) 여름에 방영이 되었는데요. 뜨거운 여름을 닮은, 정말 2007년 그 해의 여름을 더 뜨겁게 달궈 준 드라마였답니다.

 

 

 이 캐스팅 실화냐? 

 

일단 캐스팅부터가 공유느님(최한결 역)이 나오고, 뽀송뽀송한 윤은혜씨(고은찬 역)꿀보이스를 가진 이선균 배우님(최한성역), 그리고 '한유주'라는 인생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채정안님부터 커피 프린스의 직원들 배우 김동욱님, 김재욱님, 고 이언님 등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를 계기로 이 배우분들의 인지도가 급상승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분들의 인지도를 합치면 어벤져스라고도 볼 수 있는 두 번 다신 없을 캐스팅이였답니다. 이외에 배우 김창완님, 박원숙님, 윤영아님, 김정민님, 이한위님, 김영옥님, 고 김자옥 님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출연해주셔서 드라마를 더욱 더 풍성하게 채워 주셨답니다.

 

 

 으아닛! 이런 파격성이?  

 

'커피프린스 1호점'은 MBC 드라마국 첫 여성 PD인 '이윤정 PD'님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였기에 여러모로 화두를 모았는데, 그녀의 심상치 않은 연출력과 특히 소재로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남장 여자' 메인 캐릭터와, 또 성지향성에 혼란을 느끼는, 이른바 퀴어소재(게이)가 더해져 정말 파격적이었답니다. 스토리와 연출력이 이렇게 신선하다보니, 보는 사람들도 색다름을 느꼈으며, 특히 여성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트렌디 드라마의 정석 

 

 이 드라마가 더욱 재밌있는 이유는 기존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악역'이라는 반대 세력과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그 흔한 악역이 하나도 없을 뿐더러 권선징악이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었죠. 모든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또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장관리녀로 한유주가 욕을 먹긴 했으나, 저는 마냥 좋더라구요.)

 커피프린스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4명의 메인 캐릭터의 사랑과 일, 일과 thㅏ랑 외에, 커피프린스의 꽃미남 알바생들 각각의 이야기와 한결의 출생의 비밀, 은찬의 가정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똥차게 다뤘답니다.

 

 

 특히, 한결은 재벌이지만 '얼마면 돼?' 외치는 기존의 재벌 클리셰를 벗어나서, 본인의 자아실현에 대한 고민, 성지향성에 대한 고민, 또 출생의 비밀에 대한 고민까지...  은찬을 사랑하게 되면서 여러면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걸 보여주죠.  은찬이란 캐릭터 또한 '여자 주인공 = 이쁨'이란 정석에서 벗어나, 씩씩함, 당돌함을 지닌 남장여자라는 점, 남자에게 기대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꿈을 찾으려 하고 그것을 성취하려는 점, 그리고 가족까지 챙기는 의리를 보여주는 점에서 정말 용가리 통뼈 같은 캐릭터였죠. 이 외에도 '된장찌개에 와인'을 마시는 한유주와 최한성의 연애 또한 범상치가 않습니다. 

 

 

 

 

(공유의 외계인이 되고 싶은...오늘 밤.)

 

 


 

 

하루하루 계절은 바뀌는데,

우린 계절이 바뀌는 걸 모르고 살 때가 많죠.

 

혹 여러분에게도 여름의 트리거가 되는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오늘 저의 트리거, 여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여러분에게 공유느님하면서

포스팅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 커피프린스 한 잔 어떠세요?

 

 

 

 

 

 

 

 

(사진 출처 : 나무위키, mbc 드라마, 공유 팬 페이지)

 

 

↓ 여름을 닮은 청춘 드라마 리뷰 

 

아프니까 으라차차? 여름 햇살 같은 푸릇한 청춘 드라마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선, 푸릇파릇한 한국 청춘 드라마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이지만, 여러분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세개의 청춘 작품을 살짜쿵 선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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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닮은 단편 영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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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글입니다. 반말체를 주의해주세요:)

 

 


 

  아침에 일어나고 카톡을 확인해보니, 단톡이 와 있었다. 친구가 몇일 전에 싸이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사진 몇장을 다운 받아 놨다는 말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였다. 나는 아침 댓바람부터 네이버를 켜서 싸이월드의 생사를 확인했다.

 

 

아니 이런...

 

 

 

아 ...님은 갔습니다.

 

 

  폐쇄된 사이트는 말이 없는 법이죠. 그렇게 님은 갔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구입하던 학생이였습니다. 매일 매일 홈페이지를 채우며 싸이월드와의 연애를 찐하게 했었는데.. 그만큼 어찌보면 저에게 싸이월드는 애증이 담긴 사이트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전에 많은 한국사람들은 싸이월드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스스로 홈페이지를 꾸민다는 플랫폼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었죠.

 

 

도토리를 구입해서

그 도토리로 홈페이지 브금을 깔고

일기에는 오그라드는 글귀들을 적고

누군가와 비밀 일기를 공유하기도 하고

사진첩에는 각종 흑역사가 될지 꿈에도 몰랐을 풋풋한 사진들을 올렸을 것이며

방문 이벤트에 당첨 되기 위해서 새로고침을 누르는 장난을 치기도 했을 테고

방명록에 비밀글을 작성해서 홈페이지 주인과 욕으로 교감을 나눈다던지

좋아하는 연예인의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구경한다던지

지인에게 브금이나 아이템 선물을 한다던지..

 

 

싸이월드를 해본 사람 중에

이 중에 하나라도 안해 본 사람은 드물 겁니다.

 

 

 

 

  이렇게 유명 연예인에게 영원히 고통 받을 흑역사를 남기게 해준 플랫폼이 바로 '싸이월드'이기도 하죠. 사실 저 또한 싸이월드에 흑역사가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딱히 열어 보고 싶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정말 애증이 많이 담긴 생애 첫 개인 홈페이지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흑역사를 뿜뿜 양산하던, 영원 할 것만 같던 싸이월드도 시간이 지나고 차차 여러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고 세계를 겨냥한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번영으로 싸이월드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어지게 되죠. 

 

 저는 1년에 한번 쯤은 들어가서 일기 한개를 후딱 적고 나오곤 했었는데, 싸이월드의 기약없는 폐쇄로 이제는 그럴 기회마저 온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많은 사람들이 싸이월드 블로그를 했었고, 클럽이란 시스템도 이용했었는데, 정말 많은 흔적을 싸이월드라는 플랫폼에 남기신 분들은 적잖이 당황하실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 같은 인터넷이라는 형태 속에서, 하나의 풍요로웠던 플랫폼이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추억을 안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다는게.. 어찌보면 인터넷이 주는 숙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쉽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한 것 같아요. 한낱 신기루 같이 잡을 수도 닿을 수도 주머니에 넣을 수도 없는 것에 우린 이미 너무 많이 적응해버렸는데...

 

 

 

 

 요즘 인별이나 여전히 건장한 페이스북, 그리고 핫한 유튜브 등 아주 많은 SNS 플랫폼이 있죠. 그 안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현재에도 자기 자신의 흔적을 열심히 남기고 있는 중입니다.

  세대의 흐름에 따라 싸이월드의 존재에 대해 모르는 시대가 왔네요. 

 

언젠가 제가 이렇게 쓴 글들도 세월과 함께 묻혀 버릴 날이 올테죠?

 

 

 

 


 

 

 

여러분에게 싸이월드는 어떤 의미였나요? 그리고 어떤 흔적을 남겨 놓으셨는지..기억나시나요??

이제는.. 그 헛헛한 흑역사가 가득 담긴.. 사이트가 사라졌답니다.

 

여러분은 후련하신가요? 아님 섭섭하신가요? ㅎㅎ

오늘도 맥주 한잔이 땡기네요..

 

 

나의 첫 인터넷 연인 '싸이월드'

이젠 안녕~~

 

 

 

 

 

 

 

(사진출처 :www.vogue.co.kr/?p=200991)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입니다....반말체에 주의해주세요.

 

 

   하루가 너무 지루했다. 그래서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을 때가 있었다.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었을 때가 분명하리라. 초기의 내 블로그 글들은 정말 다듬어지지 않고 나이브한 면이 많은데, (그래서 삭제를 많이 했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가 않다. 내가 쓴 글을 보면 오그라든다.) 이번에 코로나가 터지고 또 다시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고 싶다'라고.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내가 쓰는 글은 나를 닮았다.

 

  한창 길을 걸을 땐, 길이 나를 닮고 나도 길을 닮고 내가 걷는 길이, 나와 닮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영화 '선희와 슬기'에서 방울이가 했던 대사 '내가 찍는 사진 속엔 내가 있어'처럼 내 사진도 나를 닮아 있었다. 그리고 간간히 찍는 동영상들과 내가 다듬은 영상들 또한 나를 닮았다.

그리고 요새 '내가 쓰는 글은 나를 닮았다'라고 느낀다.

 

모든게 나를 닮았구나..

 

 

 

예전엔 그랬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요즘 세상에 사람들은 하드디스크엔 수많은 사진을 남기고 인터넷엔 자기의 흔적을 남긴다. 라고 생각한다.

나란 인간도 별반 다르지가 않다. 스스로 관종의 그 어디쯤을 달리고 있다.

 

 

 

 

필력을 키우고 싶다.

 

   한동안은 '영화쪽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진 적이 있었다.

 어렸을 적 나는 아이돌 가수보다 해리포터 책을 좋아했었다.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주는 그 스토리에 흠뻑 빠져 매일 새로운 시리즈 소식을 기다렸고, 영화화 된 해리포터를 보는건 나에게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종합예술인 영화에 매력을 느껴 연결고리들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지만, 내가 만든 영상들은 하나같이 자기위로 행위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리고 그런 평가를 받으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막돼먹은 영상들을 뒤로 하고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나는 영화와의 연애관계를 끊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지금 나에게 영화를 보는 건 캐캐묵은 습관 같은게 되버렸다. 연애관계가 너무 길어서 그런가? 심지어 지인들한테 간간히 흘리는 말로 '시나리오'가 쓰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필력을 키우고 싶다. 그래서 요새 책을 보고 싶기도 한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어쩔 수가 없다. 

지금 할 수 있는건 꾸준히 어떠한 형태든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

 

  내가 블로그에 쓰는 대부분의 글들이 리뷰인데, 특히 영화리뷰를 쓰다보면 가끔 답답하기도 하다. '내가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 하고 있는건지... 말도 안되는 필력으로 나 따위가 뭐라고 남의 작품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지(제시: 니들이 뭔데 날 평가해?)' 스스로 부끄러움과 자괴감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그래서 한편으론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보고 쓰는 글이 아닌, 온전한 내 창작물을 만들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소소한 꿈을 가져본다.

 

 

 

  일기를 간간히 노트북에 적곤 하는데, 

 요새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스스로 위로를 받고 있다.  나르시시즘이 심해서 그런가.. 

 글을 쓰는게 영상만드는 것보다 아직까진 스트레스가 덜하기도 하다.

 

 

언젠가 내가 쓰는 글이..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노력좀해라..화상아)

(오늘은 일기를 블로그에 적어 버린 듯 하다. 여전히 자기위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른 사람 항마력 테스트중인거냐)

 

(사진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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