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효자 마을에 사는 고양이들고양이 집사들.

여기에선 고양이들에게 곁을 내어주고

보살펴주는 집사들이 산다.

고양이 도시락을 싸고 오토바이로 배달해주는

중국집 아저씨.

추석때도 문을 열며 밥을 주는 한없이 다정한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

 

효자동 동사무소에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고양이들을

더 좋아할까 고민하며 

고양이 마을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기도 한다.

 

노량진 수산센터에도

재개발 공사지역에도

부산 청사포 마을에도

파주 헤이리 마을에도

고양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집사들이 있다.

 

사람냄새 냥이냄새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세요.

 

 

 

 

 영화 리뷰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 캐나다 이야기 조금 

 

  정말 오랜만에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습니다. 고양이 냄새 가득한 이 영화 '고양이 집사'. 보면서 와 감독님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한 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과 또 고양이를 보살피는 집사들의 모습에서 정말 따뜻함 감성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말 그대로 '고양이의' '고양이에 대한' '고양이를 위한' 영화랄까요? 배우 임수정님의 내레이션이 촉촉하게 깔리는데, 어느새 영화에 풍덩 빠져 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특성상 너무 실제를 담아서 가끔 보기 버거운 영상들이 있곤 하는데,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 집사들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서 그런지 정말 영상이 따땃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문득 깨달은 사실은 길 잃은 혹은 길가에 사는 동물은 보기 힘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캐나다가 겨울이 유독길고 춥기 때문에 길가에 동물들이 산다면 버티기 정말 힘든 환경일 것입니다. 캐나다의 반려 동물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벤쿠버-빅토리아 지역을 빼고 대부분의 지역들이 겨울에 짧게 혹은 길게 -2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날들이 있기 때문에, 길가에 주인 잃은 반려 동물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털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털 많은 동물들과 밀폐된 공간에 너무 오래 있으면 두통이 심하게 오고 숨쉬기가 곤란해지곤 합니다. 근데 캐나다에서 만난 몇몇 친구들은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을 키우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들은 반려동물을 키워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반려동물을 입양 한다는 건 정말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는 법이거늘... 천사보다 더 천사 같은 고양이 집사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 속에, 집사들이 고양이들을 치유해주기도 하지만, 고양이에 의해 위로 받기도 하는 집사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은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마냥 이쁘다고 고양이를 입양하기 보단, 정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입양을 결정해야 겠다라고 경각심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저 또한 집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고, 함부로 반려 동물을 입양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집사들의 사람냄새 가득하고 고양이 향기 그득한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

강력 추천합니다.

 그들의 스토리에 가슴 한켠에 온기가 전해지는 걸 느끼 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늘도 냥이한 하루 보내세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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