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진동아리를 함께하는 선배 길수, 길수 여자친구 은영, 민희, 성민은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날 밤, 어떤 일이 발생하고 민희는 동방에 나타나지 않는다.

 민희는 그날 밤에 생긴 일을 담은 편지를 은영에게 쥐어 주고, 성민은 민희를 찾아가고 그날 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내가 보는 이 영화 

 

  보고나서 이 영화를 포스팅 할까 망설였는데..음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리뷰를 쓰지 않았기에 최초 리뷰어가 되는 걸 놓칠 순 없..) 이 단편 영화는 일단 보는 내내 정말 너무너무 불편하고 뱃속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을 복사, 붙여넣기한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상황, 대화, 말투, 행동들.. 보면서 단전에서부터 분노가 끌어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오는데,

 

 

책임감을 나불대던 후안무치의 인간 (술 탓하는 인간군상)

큰 일 만들기 싫다며 제대로 따지지도 않는 인간

제 3자이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오지랖 넓은 인간

나는 잘 모르겠다며 피하는 인간

소문을 듣고 여러 이야기를 나불대는 인간군상들

 

영화를 보면서 현대 사회의 민낯을 본 것 같아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또 누구의 입장에 서서 영화를 보실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만, 이런 불편하고 불쾌한 영화들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산울림의 '회상'이란 곡이 울려 퍼지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서 그런지 곡이 그나마 듣기 편했던 건 안비밀.

 

 

 

 

이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늘 기분 좋게 만드는 영화만 리뷰 할 순 없죠^^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유튜브 : Dongmin Oh)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