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콩나물 줄거리 

 

 

  할아버지의 제삿날, 가족들은 모여 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 엄마는 깜빡하고 콩나물을 안사왔다. 모든 광경을 멀뚱멀뚱 지켜 보던 보리, '엄마 나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콩나물을 사러 가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만류한다. 

 누가 보리를 말릴 쏘냐?

보리는 돈이든 지갑을 몰래 가방에 챙기며 콩나물을 사러 갈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난다.

 

 

 

보리의 가슴 뛰는 첫 여행.

과연, 보리는 콩나물을 무사히 사올 수 있을까?

 

 

 

 

 

 

 

 

 

 간단 리뷰 

 

  영화 '우리들'에서 자연스런 연출을 보여주었던 윤가은 감독의 단편 영화 '콩나물'은 생애 첫 여행을 떠난 '보리'라는 여자아이의 하루를 담은 단편 영화입니다. 주인공 보리 역에는 천재 아역 배우 '김수안'님께서 아주 생기 발랄한 보리 역을 소화해 주었답니다. 

 

 

 

 

 보리가 마주한 세상에는 무서운 것도 재밌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엄마를 돕기 위해 콩나물을 사려 길을 나섰지만, 보리는 다양한 상황들을 만나게 됩니다. 보다보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게, 보리의 여정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순수함이 가득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렸을 적 부모님을 돕기 위해 몰래 집을 나선 적이 있나요? 두근 두근 첫 여행, 여러분이 보았던 세상은 어떤 느낌이였나요?

 

 영화 '우리들'을 보고 윤가은 감독님의 팬이 되었는데, 단편 영화 '콩나물' 속 20분의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아이의 순수함, 따뜻함 그리고 여운까지 담아낸 윤가은 감독님의 연출력에 팬이 또 다시 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단편 영화 '콩나물' 그리고 장편 영화 '우리들' 놓치지 마세요.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한줄평 : 어린애에게 낮술은 주지 맙시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포주의※

 

 

     

 

 줄거리 

 

매형 공장에서 일하는 일록(백승환).

시카고에서 19시간이나 걸려 일록을 만나러 온 예건(이웅빈).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김병지를 좋아하는 대용(신민재).

와이프 지혜와 꽈배기 장사를 하는 준세(김충길).

그들의 좌충우돌 남성 4중창 대회 도전기!

 

  버터 굴러가는 혀로 영어와 한국어의 그 어디쯤을 구사하는 예건은 주어온 남성 4중창 대회 포스터를 일록에게 내민다. 예건의 이야기에 마냥 관심 없는 척 했던 일록이었지만, 대회 포스터를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그리고 일록은 단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부치게 되는데..

 

 그 광고를 본 대용은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고 일록을 찾아 온다. 이로써 네명이 필요한 대회에 한명이 모자란 상황. 대용은 준세를 설득하려 하지만 준세의 와이프 지혜는 대용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기에 준세의 합류는 평탄치 않게 흘러간다. 그사이 일록은 매형의 공장을 그만두고 대용 또한 시장 일을 그만두고 대책없이 중창 대회에 목숨을 건다. 

 

과연, 그들은 중창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위대한 도전 

 

 대책 없는 청년들의 대책 없는 도전기를 롱테이크로 꽉꽉 채운 델타 보이즈.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 가는데도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그들은 무작정 대회를 위해 뭉칩니다.

 

 

노래하는게 꿈이 였던 일록.

미쿡에서 할 만큼 하고 같이 했던 멤버들 보다 너무 잘해서,

같이 씽잉을 할 수 없어 리타이어 하고 한국에 온 예건.

전국 노래자랑, 슈퍼스타 케이에 도전했지만 떨어졌던 대용.

그런 대용과 함께 했던 준세.

 

 

 알고 보면 그들의 가슴에는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불타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연습 한번 하기가 쉽지 않은 그들의 우여곡절 뭉치기까지의 과정으로 영화 대부분의 시간이 채워집니다. 특히 와이프가 있는 준세는 대용 때문에 와이프와 치고 박고 싸우기를 반복하는데, 아내의 격한 반대로 준세의 합류 여정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대책없는 그들 

 

 영화는 앞서 말했듯이 다같이 모여서 첫 연습하기까지의 과정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즉, 노래 연습을 제대로 하고 노래를 하는 씬은 비중이 극히 적습니다. 그렇기에 포스터만 보면 꼭 노래 연습으로 요들송 부를 것 같고 야무진 입 모양만 보면 연습 에피소드로 영화가 채워질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다같이 모여 첫 연습을 제대로 하기까지 영화는 1시간 40분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공장에서 나와 연습을 할 곳을 잃은 그들은 옥상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지만, 술 먹느라 못하고, 준세가 없어서 못하고, 싸우느라 못하고, 라면 먹느라 못하고, 자느라 못하고, 과자 먹느라 못하고, 떠드느라 못하고...연습 못할 일들의 연속입니다. 사람은 어딜 가서든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매형의 일침에 일록은 공장을 그만둬 버리는데, 고객이랑 싸운 대용도 생선가게 일을 그만둬 버립니다. 영어학원 강사일을 하겠다던 예건도 일록에게 얹혀사는 처지이고 그들에게 남은 건, 결국 그들이 목 숨을 걸 것은 중창 대회뿐.

 

 

 

 

 웃기기도 짠하기도 한 그들의 행동 패턴 

 

 

손 재주 좋지만 자학하는 일록.

염치없지만 이쑤시기 좋아하는 예건.

열정 하나는 최고인 먹을 거 좋아하는 대용.

그나마 현실적이지만 누군가와 자주 싸우는 준세.

 

 

 그들에겐 또 그들만의 행동 습관(?), 스트레스 푸는 방법(?), 어딘가 결핍 되어있는 것을 채우는 행동(?), 성격이 나타나는 행동 같은 것들이 존재 하는데, 그 모습들이 참 슬퍼 보이기도 하고 핵웃음을 선사 하기도 하고 사람 냄새나게 느껴지게 만들기도 하며, 현실감이 느껴져서 귀를 따갑게 하기도 합니다. 깨알같이 웃기기도 하지만 보다 보면 슬프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 애프터 이링, 브러쉬 유어 티스

- 아니 라면이 낄게 뭐가 있어?

 

 

 

 

 롱테이크의 연속 - 숨막히는 연기력 

 

 최근에 '튼튼이의 모험'리뷰를 했었죠? 그 영화를 만든 고봉수 감독은 이 영화 '델타 보이즈'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의 첫 장편 영화인 '델타 보이즈'에는 '튼튼이의 모험'에서도 나온 배우들이 대거 나옵니다. 고봉수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다 보면 그의 작품의 배우들이 대부분 겹치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저는 두편 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는 롱테이크도 참 좋아하는 감독으로 보여집니다. 튼튼이의 모험 리뷰에서 언급 했었다시피 배우들은 현실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가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1분 이상되는 롱테이크 씬들이 이 영화에 꽉꽉 채워지는데, 그들만의 표현, 대사, 몸짓으로 가득찬 그 상황들을 보다보면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배경음악도 없이 자칫 지루 할 수도 있는 씬들을 어떻게 저렇게 가득 채울 수 있을까? 현웃터지고 오디오가 겹치고 치고 박고 싸우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욕들이 난무하며 영화는 눈을 뗄 수 없는 씬들의 연속입니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네명의 청년이 대회에 도전 하려 한다, 그렇지만 삽질의 연속이다. 그리고 결과도 웃프다' 라고 간단히 말할 수도 있겠지만, 티격태격 남편 세준과 쥐잡듯 서로 싸우고 소리 고래고래 질러대며 혈투를 벌이는 지혜의 역할은 영화에서 현실감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둘의 싸우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귀와 눈을 사로 잡기에 영화 보시며 꼭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렇게 과정만을 철저하게 담은 영화가 있었나?' 이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누구든 살아갈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남들의 눈에 삽질 하는 것 같고 철 없어 보일지 언정, 영화속에서 '왜 그렇게 노래가 하고 싶은거에요?'라는 일록의 질문에 대용은 이런 말을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가수가 꿈이었습니다.

근데 내꿈이다 말을 한번 못해봤어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게 쪽팔렸어요.

테레비에 나오는 사람 다 잘생기고 멋있는데

'니같은 놈이 뭔 가수냐'라는 말을 들을까봐

쪽팔려서 한번도 그런 얘기를 못했어요.

 

근데 여기와서 제가 느낀게

여기는 내가 없으면 안되는거잖아요.

내가 빠지면 안되잖아요.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된다'라는 걸 여기와서 처음 느꼈어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포주의※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1번 국도'라는 밴드를 같이 했던 호빈(조한선), 영민(김신의 of 몽니), 민우(한지상), 병태(김재범)는 이미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으른들이 되어버렸다.

 민우의 결혼을 기점으로 모인 네명은 고등학교 때의 소원이었던

밴드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는데..

 

 민우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음악을 접으려하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정을 네명의 밴드부는 시작하게 된다.

목포에서 자라섬까지 한달 간의 일정으로 국토 종단 + 버스킹을 테마로 걷기 시작한 그들...

 

 병태는 영화배우 형인 호빈을 위해 방송까지 섭외를 한다. 방송관계자는 버스킹이라는 흔한 컨셉보다 마차가 되어주는 당나귀가 흥미를 끌기에 '동물농장'으로 촬영을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은 600km 국토 횡단과 밴드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걸으면서 하는 버스킹이 어떤 국면을 마주하게 될지..? 또 동물 농장으로 컨셉을 잡은 촬영은 어떻게 될까?

 

 

 

 흐지부지 스토리 그러나 

 

  처음 도입 부분을 보았을 때, '버스킹 + 국토 횡단 + 당나귀 = 신선한 조합' 이라는 생각 때문에 영화가 어떻게 흘러 갈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근데 보면 볼수록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흐지부지 용두사미 느낌이라, 결국 임팩트 있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여정속에서 '무슨 일이 생기겠구나, 갈등이 있겠구나'  이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인데, '설마 다른 게 있겠지? 뭔가 더 꿀잼 스토리가 있겠지?' 라고 기대했지만 딱히 없었다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정말 좋았던건 아무래도 음악이였습니다. 메인 배우 3명이 뮤지컬 배우분들인데, 그들의 음색이 영화에 울려퍼지면서, 정말 목소리만으로 다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세분의 목소리가 각자 다르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민 역을 맡은 '김신의' 배우 분은 가수 '몽니'의 보컬이기도 하셔서 그런지 영화에 몽니가 특별 출연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영화 음악감독을 맡으셔서 작곡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 

 

 실제로 사람들이 당나귀 끌고 버스킹하며 국토 횡단을 한다면 그것만큼 신선한 소재가 더 있을까요? 언젠가 누군가 진짜로 도전해 볼 수도 있겠지요. 이 영화는 이탈리아 영화 '이탈리아 횡단밴드'를 리메이크 한 작이라고 합니다. 원작을 보진 못했기에 비교 불가 하지만, 이런 여행 저도 떠나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인지 실제로 누군가 도전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정말 재밌는 소재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적 꿈꾸던 여행을 통해서 그들은 서로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여행 + 음악 조합 누가 당해낼 수 있겠나요? 음악을 듣다보면 힐링 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들의 음악과 여정으로 본인이 잊고 있던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꿈을 찾아낸 또 다른 주인공 혜경의 모습도 영화에서 보여집니다. 밝고 음악이 좋은 영화를 원하신다면 이 영화가 재밌게 느껴지실 겁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도, 음악 듣기에도, 어쩌면 자극 받기에도 좋은 영화입니다.

 

 

 


 

 

 

 여러분을 가슴 뛰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누군가에겐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천문학이, 누군가에게는 그리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도로 위가 될 수도, 누군가에게는 달리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파고드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뭐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우린 진부한 일상을 매일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단조로운 일상에 목 졸리지 않기 위해 그냥 단순하게 가슴 뛰는 것에 응답을 하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는데, 때론 그 여정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벅찬

하루 보내 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포주의※

 

 

 

 

 줄거리 

 

 미술 교사로 34년간 근무한 아버지는 정년퇴임을 눈 앞에 두고있다.

영화 감독 큰 아들 : 아버지 퇴임 하시면 뭐 하실 건가요?

아버지 : 다 생각이 있지.

 아버지는 결국 퇴임하시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곤 했다. 무언가를 하시려 창업박람회, 재능기부도 하시고 산책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이 반년이 훌쩍 지나갔고, 카지노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영 탐탁치 않은 어머니이지만 아버지는 오랜 꿈인 파리로의 그림 여행을 포기하진 않았다.

 

 아버지가 파리로 간다면 손에 장을 지진다던 어머니. 

아버지는 파리 초청 화가 신청서부터 프랑스어까지 뚝딱뚝딱, 미술을 전공한 아버지의 오랜 염원이였던 파리로의 그림 여행을 준비한다.

 

결국,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팔 수 있는 파리 초청 화가 승인 소식이 들려왔고, 프로 주식러인 어머니, 거리 화가를 꿈꾸는 아버지, 그리고 영화감독인 큰 아들은 파리로의 여행을 떠난다.

이제는 파리에서 그림을 팔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어머니.

 

과연, 아버지는 오랜 꿈이였던 파리로의 여행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그 그림들을 팔 수 있을까요?

 

 

 

 

 꿈은 늙지 않는다. 

 

 여러분은 오랜 염원인, 혹 가슴 속에 품고만 있는 꿈이 있으신가요? 

 정년 퇴임한 아버지는 미술을 전공한 미술학도였습니다. 평생 미술을 가르쳤지만, 교과서에 나온 명화들을 실물로 접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요. 평생 염원이였던 '파리에서 그림 그리기'는 이제 꿈이란 그릇 속에 담아만 놓기엔 손이 간질간질 합니다. 생각보다 행동. 준비를 시작하고 결국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 가족들. 그림에 소질없다고 맹렬히 아버지를 평가하는 어머니이지만 아버지를 따라 나섭니다. 꿈에 그리던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화가로 그들과 섞이게 된 아버지. 아버지의 가슴은 벅차기만 합니다.

 

 

 

 

 

 

 나이가 뭐 대수입니까? 

 이제라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용기와 시간이 있다는게 중요하지요. 매체를 통해서만 보던 에펠탑을 실물로 영접하고 그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에서 그려가는 풍경들. 책에서만 보던 명화들을 본인의 눈에 직접 담을 수 있었던 시간들. 하루하루가 꿈만 같은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예술가는 춥고 배고프다. 

 

 그림이 팔리던 못팔리던 괜찮다고 말하는 아버지는 내심 파업으로 인해 팔 수 있었지만, 못 팔았던 그날이 아쉽기만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고흐는 천개 이상의 작품을 그렸지만 평생 단 하나의 작품만 팔았다고 합니다.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고 이렇게 영화를 통해 여러 사람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해준 다는 것만으로 이 분(아버지)의 꿈의 여정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은 늘 아름다운 법이니까요.

 

 

아들 : 아버지 이제 다음 계획은 뭐에요?

아버지 : 다 생각이 있지.

 

 

 

 

 

 

 파리의 정취가 느껴지는 영화 

 

  아무런 정보없이 포스터만 슥 보고선 '프랑스 다른 지역에 사는 아빠가 몽마르뜨 언덕에서 꿈을 이루는 스토리인가?', 프렌치 억양 가득한 프랑스 영화일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였습니다. 생각과 달라서 그런지 영화가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뜻밖의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또 다른 꿀잼 다큐멘터리를 발견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파리에서 눈뜨고 소매치기를 당한 스토리는 화가 날 법도 한데, 포기하지 않고 파리에 계속 머무른 가족의 모습도, 카지노를 참 좋아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수련 시리즈로 유명한 화가 모네 아시죠? 모네가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사실도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여러분은 프랑스 파리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모두 본인들만의

프랑스 파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문할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파리가 정말 너무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건물들 사이 사이 길거리에선 오줌 찌린내가 진동을 했었지만, 어딜가든 사진 같은 풍경의 연속이였고, 예술 냄새 또한 진동을 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풍경, 예술작품들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왜 '유럽! 유럽!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왜 파리! 파리! 노래를 불러대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잊고 있었던 파리의 정취가 물씬 느껴져서 정말 좋았네요.

 

 

 

 

 

 

 

최근에 저는 어머니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엄마는 30대로 돌아가면 무엇이 제일 하고 싶어?

엄마 : 너처럼 자유롭게 여행.”

 

 

 

 

 부모님 생각이 물씬나던, 

 그들의 꿈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그들의 꿈을 응원해 줄 수 있는 이 영화. 

 '몽마르트 파파' 

 강력 추천 드립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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