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설명

9명의 스님, 7개 그 이상의 규칙, 90일의 기간, 무문관, 묵언.

14시간의 정진, 단 한벌의 옷, 양치만 허용, 하루 단 한끼.

 

  음력 10월 15일, 동안거 천막 결사.

 9명의 스님은 공사 소리가 크게 들리는 임시로 지은 천막 안에서 90일의 수행을 시작하는데...

 

 '노숙 결재' 노숙자들이 지내는 방식으로 난방이 없는 비닐 천막, 그 곳에서 고행을 시작하는 그들은 밖에서 잠긴 나갈 곳 없는 '무문관' 그 곳에서 하루 한끼를 먹으며 묵언수행을 하며 정진을 해야한다.

 배고픔, 추위, 묵언, 씻을 수 없는 상황, 밖에서 들리는 소음, 극한의 상황에서, 청규 어길시 승적박탈이라는 극한의 규칙으로 장난하듯이 하는 의지가 아닌 목숨 걸고 시작한 그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긴 침묵 속에 오로지 죽비 소리만이 울리는 그 곳에서

9명의 스님은 참선을 시작하는데... 

비오는 어느 날 창문으로 비가 새기 시작한다.

새는 비를 막기 위해 빛을 볼 수 있던 유일한 통로였던

창문을 하나 둘 막기 시작하는데,

빛 마저 보기 힘든 천막 속 아홉 스님들은

90일간의 수행을 잘 끝 마칠 수 있을까?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 세상 

 

 90일 기간 동안의 묵언, 채식주의의 1일 1식, 7개의 규칙 이상, 14시간의 좌식 수행, 여러분들은 버티 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오늘 아홉 스님이란 다큐멘터리를 만나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난방도 되지 않은 임시로 지은 비닐 하우스 안에 텐트를 각각 놓고 생활하며, 죽비 소리만이 울릴 뿐인데, 일말의 대화 한점 없이 청소도 운동도 척척 해내는 스님들. 식당 벽에 걸린 보드판으로 유일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스님들을 보며 말로 할 때 생길 오해와 길어짐을 피하고자 오로지 수련에 정진하기 위해 묵언 규칙을 세우고 실천해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각종 소리에 노출 되어있죠. 핸드폰, 컴퓨터, TV 등을 보며 '침묵, 정숙'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는 매체,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고요함을 찾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근데 도심 한복판,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공사판 맞은편에서 정진을 시작한 스님들은, 밖은 시끄럽지만 본인의 안은 고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환경에 불만을 호소하지 않고 본인의 수행에 집중하는 스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고요함 그리고 침묵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핸드폰 없이, 일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하루를 버티 실 수 있으신가요?

 

 

 

 

 1일 3식 그 이상을 하는 영양 과다를 앓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에게 채식주의의 1일 1식은 정말 버티기 쉽지 않겠지요. 스님들 또한 본인에게 이렇게 식탐이 많이 있었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는 말을 합니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이 주어지면, 기존에 알고 있던 나와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본인을 극한으로 몰아 넣었던 상황 말입니다. 굳이 익스트림한 스포츠를 하지 않아도,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고 본인의 명상, 참선을 시작하면 그 안에 엄청난 시끄러움이 발생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명상, 참선, 템플 스테이 등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아홉 스님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분들의 90일간의 수행을 아주 잠깐 엿보았습니다. 분명 스님들이 그 안에서 내적으로 얼마나 많은 싸움을 했을지.. 70분의 런닝타임으론 그 모습을 다 담기엔 한없이 짧았지만, 제가 명상센터에서 수련하고 봉사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고요함 속에 내적 치열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참 찡했습니다. 근데 또 마음이 참 편해지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네요. 여러분들도 아홉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감정들을 느껴보셨음 합니다.

 

 

 내가 만난 명상? 

 

  저는 인도, 네팔 여행을 통해 처음 명상과 만났었습니다. 인도 국경과 근접한 네팔의 어느 마을 '룸비니', 싯다르타 고타마(붓다)가 태어난 그 곳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이며, 다양한 나라의 절들이 있답니다. 당연히 한국 절도 있습니다. 

저는 이 아름답고 고요한 곳에서 처음으로 비파사나 명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언젠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신다면 포스팅을 자세히 올려 볼 생각입니다(궁금해하지 않으셔도...쓸거예유^^).

 

 

 

 

 

러분들도 명상, 템플 스테이, 참선 등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스토리가 무척 궁금합니다.

공유해주세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줄거리 

 

효자 마을에 사는 고양이들고양이 집사들.

여기에선 고양이들에게 곁을 내어주고

보살펴주는 집사들이 산다.

고양이 도시락을 싸고 오토바이로 배달해주는

중국집 아저씨.

추석때도 문을 열며 밥을 주는 한없이 다정한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

 

효자동 동사무소에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고양이들을

더 좋아할까 고민하며 

고양이 마을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기도 한다.

 

노량진 수산센터에도

재개발 공사지역에도

부산 청사포 마을에도

파주 헤이리 마을에도

고양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집사들이 있다.

 

사람냄새 냥이냄새 가득한 그들의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세요.

 

 

 

 

 영화 리뷰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 캐나다 이야기 조금 

 

  정말 오랜만에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습니다. 고양이 냄새 가득한 이 영화 '고양이 집사'. 보면서 와 감독님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한 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과 또 고양이를 보살피는 집사들의 모습에서 정말 따뜻함 감성을 느낄 수도 있었구요.

말 그대로 '고양이의' '고양이에 대한' '고양이를 위한' 영화랄까요? 배우 임수정님의 내레이션이 촉촉하게 깔리는데, 어느새 영화에 풍덩 빠져 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특성상 너무 실제를 담아서 가끔 보기 버거운 영상들이 있곤 하는데,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 집사들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서 그런지 정말 영상이 따땃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문득 깨달은 사실은 길 잃은 혹은 길가에 사는 동물은 보기 힘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캐나다가 겨울이 유독길고 춥기 때문에 길가에 동물들이 산다면 버티기 정말 힘든 환경일 것입니다. 캐나다의 반려 동물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벤쿠버-빅토리아 지역을 빼고 대부분의 지역들이 겨울에 짧게 혹은 길게 -2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날들이 있기 때문에, 길가에 주인 잃은 반려 동물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털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털 많은 동물들과 밀폐된 공간에 너무 오래 있으면 두통이 심하게 오고 숨쉬기가 곤란해지곤 합니다. 근데 캐나다에서 만난 몇몇 친구들은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을 키우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들은 반려동물을 키워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반려동물을 입양 한다는 건 정말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는 법이거늘... 천사보다 더 천사 같은 고양이 집사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 속에, 집사들이 고양이들을 치유해주기도 하지만, 고양이에 의해 위로 받기도 하는 집사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은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마냥 이쁘다고 고양이를 입양하기 보단, 정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서 입양을 결정해야 겠다라고 경각심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저 또한 집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고, 함부로 반려 동물을 입양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집사들의 사람냄새 가득하고 고양이 향기 그득한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

강력 추천합니다.

 그들의 스토리에 가슴 한켠에 온기가 전해지는 걸 느끼 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늘도 냥이한 하루 보내세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