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는 여러 주거 형태가 있습니다.

하우스, 콘도, 아파트, 모바일 홈 등등

대부분의 주거시설 안팍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히 있는 편인데요.

 

 

오늘은 하우스에 딸린

가라지(차고) 탐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즉 '하우스'에는 이렇게

차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레고같죠? 가라지 앞에 있는 것들은 

휴지통, 리싸이클링 통들입니다.

 

쓰레기를 넣고 통을 내놓으면 쓰레기차가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수거해 가곤합니다.

 

따로 쓰레기 봉투를 살 필요가 없지만,

쓰레기통 렌탈 + 수거비 등 돈을 내야 합니다.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눈이 보이네요. 지금은 눈 없어요^^)

 

 

 

 

더운 여름에 가라지 문 열어두고

이렇게 신선놀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청 시원해요.

 

 

 

 

 

가라지 활용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가라지 세일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집 밖에 사인을 설치해둡니다.

 

 

 

 

저처럼 길가다가 사인보고

이렇게 장소를 찾아오면 됩니다^^

다들 이런식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사가려고 물건 정리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너무 많은 짐들이 있어서 짐 줄일려고 가라지 세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짐이 많지만 가라지가 없을 경우 비어있는 다른 사람의 가라지를 빌려서

이렇게 파는 경우도 있어요.

 

 

 

별의 별 물건들이 다 있죠?

캐나다에서는 사람들이 새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컨 핸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에

 세컨 핸드(중고샵)들이 어딜가든 정말 잘 되어있고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가라지 세일도 흔히 볼 수 있는 중고 물품을 파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가라지 세일은 개인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 흥정도 가능하고 여러 개 사면

덤으로 뭔갈 준다거나 깎아주거나 그런 재미가 있어요^^

 

 

 

 

세상 저렇게 큰 위스키 통은 처음 봤습니다.

위스키 두병은 들어 갈 것 같았어요.

 

왠지 저 술병은 술을 꽉꽉 채워진 상태에서

덩치 큰 캐네디언 아저씨 자켓 안주머니 속에 숨어 있다가

한 겨울 추울 때 홀짝 한모금 마시기 위해 꺼내질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근데 커도 너무 커서......저게 들어 갈 안주머니가 있을지는 의문..)

 

 

 

 

여러분 골프 좋아하세요?

저는 골프에 대해 모르지만

여기는 요새 날씨 좋아서 골프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모든 세트를 20불에 겟 할 수 있다니...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딜이 될 것 같아요.

 

 

 

책/DVD/음악CD 모음.

 

가라지 세일의 하이라이트라고 봅니다.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디브이디 세일을 보면

더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파는 사람의 취향도 엿볼 수도 있고

몰랐던 작품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이런 물건들을 디깅하는건 여러모로 재미가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고른 물건들 입니다.

디브이디 3장과 포장지도 안 뜯어진 새 책,

거기에 아래 보이는 검은 탁상까지...

 

총 11불어치를 고른 친구는

과연 얼마를 냈을까요?

 

 

 

5불 밖에 안냈답니다. ㅎㅎ

 

 

 


 

 

가라지(차고)에 차만 넣는 사람들은 극히 드뭅니다.

이렇게 물건파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그 안에 각종 짐들을 넣는 사람들도 많고,

그 곳을 작은 체육관처럼 꾸미는 사람들도 있고,

작업실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냉장고를 넣고 각종 음식 저장소로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티비 가져다 놓고 맥주 마시며

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누워 있는 자기만의 아지트가 되기도 합니다.^^

 

가라지의 활용 다채롭죠??

 

 

 

언제쯤 저는 저만의 가라지를 가져볼지... 아 빨리 집사고 싶네요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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