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진동아리를 함께하는 선배 길수, 길수 여자친구 은영, 민희, 성민은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날 밤, 어떤 일이 발생하고 민희는 동방에 나타나지 않는다.

 민희는 그날 밤에 생긴 일을 담은 편지를 은영에게 쥐어 주고, 성민은 민희를 찾아가고 그날 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내가 보는 이 영화 

 

  보고나서 이 영화를 포스팅 할까 망설였는데..음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리뷰를 쓰지 않았기에 최초 리뷰어가 되는 걸 놓칠 순 없..) 이 단편 영화는 일단 보는 내내 정말 너무너무 불편하고 뱃속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을 복사, 붙여넣기한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상황, 대화, 말투, 행동들.. 보면서 단전에서부터 분노가 끌어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오는데,

 

 

책임감을 나불대던 후안무치의 인간 (술 탓하는 인간군상)

큰 일 만들기 싫다며 제대로 따지지도 않는 인간

제 3자이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오지랖 넓은 인간

나는 잘 모르겠다며 피하는 인간

소문을 듣고 여러 이야기를 나불대는 인간군상들

 

영화를 보면서 현대 사회의 민낯을 본 것 같아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또 누구의 입장에 서서 영화를 보실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만, 이런 불편하고 불쾌한 영화들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산울림의 '회상'이란 곡이 울려 퍼지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서 그런지 곡이 그나마 듣기 편했던 건 안비밀.

 

 

 

 

이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늘 기분 좋게 만드는 영화만 리뷰 할 순 없죠^^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유튜브 : Dongmin Oh)

 

 

 


 

 줄거리 

고군분투 5년차 차대리.

차대리는 직장동료들과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요기를 하러 들른 식당에서 팀장의 블라우스에

음식을 흘리고, 차대리와 인턴은 블라우스를

사러 옷가게에 들린다.

인턴의 잦은 실수에 정신없는 차대리.

무사히 장례식장에 도착 할 수 있을까?

 

 

 

 간단한 리뷰 - 차대리 

 

 운전도 잘하는 차대리, 수습도 잘 하는 차대리, 눈치도 좋은 차대리. 정작 회사원은 만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13분의 짧은 러닝 타임 속에서 차대리의 빡빡한 삶을 잠깐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요? 팀장님을 뫼시고 운전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선 어떤 표정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상사인 허팀장 앞에서 애써 웃어 보이지만, 점점 꼬여버리는 그녀의 하루는 그녀의 웃음을 잃게 만들죠. 직장생활 연장선상의 끝은 어디까지 인걸까요?

 

 

 

 

 인턴 민지는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곤 합니다. 그리고 차대리는 말하죠. '의욕이 너무 넘치면 실수 하는 거에요.' 누가 우리 민지씨를 욕할 수 있을까요? 다들 처음엔 실수를 하는 법인데... 차대리는 또 '너무 애쓰지 말라고 뭐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그저 잘하고 싶었다'고 답하는 민지. 

 

 

여러분은 무언가를 너무 열심히 했을 때, 오히려 일을 그르친 적이 있나요?

 

 

 대리운전 회사의 직원인 것 같은 '차대리'의 캐릭터 이름은 그녀의 바쁜 하루를 대변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바람잘 날 없는 차대리의 하루도, 실수 연발하는 인턴 민지의 하루도 관객 입장에서 어디에 이입되어 보든 참 짠합니다.

  직장생활하기 참 힘들죠잉? 오늘 '차대리'를 보면서 한국에서 직장생활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단 생각이들었습니다.

 

 

 

직장인들 화이팅!!!

(무탈한 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포주의※

 

 

 

 

 콩나물 줄거리 

 

 

  할아버지의 제삿날, 가족들은 모여 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 엄마는 깜빡하고 콩나물을 안사왔다. 모든 광경을 멀뚱멀뚱 지켜 보던 보리, '엄마 나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콩나물을 사러 가고 싶어하지만, 엄마는 만류한다. 

 누가 보리를 말릴 쏘냐?

보리는 돈이든 지갑을 몰래 가방에 챙기며 콩나물을 사러 갈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난다.

 

 

 

보리의 가슴 뛰는 첫 여행.

과연, 보리는 콩나물을 무사히 사올 수 있을까?

 

 

 

 

 

 

 

 

 

 간단 리뷰 

 

  영화 '우리들'에서 자연스런 연출을 보여주었던 윤가은 감독의 단편 영화 '콩나물'은 생애 첫 여행을 떠난 '보리'라는 여자아이의 하루를 담은 단편 영화입니다. 주인공 보리 역에는 천재 아역 배우 '김수안'님께서 아주 생기 발랄한 보리 역을 소화해 주었답니다. 

 

 

 

 

 보리가 마주한 세상에는 무서운 것도 재밌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엄마를 돕기 위해 콩나물을 사려 길을 나섰지만, 보리는 다양한 상황들을 만나게 됩니다. 보다보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게, 보리의 여정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순수함이 가득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렸을 적 부모님을 돕기 위해 몰래 집을 나선 적이 있나요? 두근 두근 첫 여행, 여러분이 보았던 세상은 어떤 느낌이였나요?

 

 영화 '우리들'을 보고 윤가은 감독님의 팬이 되었는데, 단편 영화 '콩나물' 속 20분의 짧은 러닝 타임 동안 아이의 순수함, 따뜻함 그리고 여운까지 담아낸 윤가은 감독님의 연출력에 팬이 또 다시 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단편 영화 '콩나물' 그리고 장편 영화 '우리들' 놓치지 마세요.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한줄평 : 어린애에게 낮술은 주지 맙시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캐나다에는 여러 주거 형태가 있습니다.

하우스, 콘도, 아파트, 모바일 홈 등등

대부분의 주거시설 안팍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히 있는 편인데요.

 

 

오늘은 하우스에 딸린

가라지(차고) 탐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즉 '하우스'에는 이렇게

차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레고같죠? 가라지 앞에 있는 것들은 

휴지통, 리싸이클링 통들입니다.

 

쓰레기를 넣고 통을 내놓으면 쓰레기차가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수거해 가곤합니다.

 

따로 쓰레기 봉투를 살 필요가 없지만,

쓰레기통 렌탈 + 수거비 등 돈을 내야 합니다.

 

 (겨울에 찍은 사진이라 눈이 보이네요. 지금은 눈 없어요^^)

 

 

 

 

더운 여름에 가라지 문 열어두고

이렇게 신선놀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청 시원해요.

 

 

 

 

 

가라지 활용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가라지 세일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집 밖에 사인을 설치해둡니다.

 

 

 

 

저처럼 길가다가 사인보고

이렇게 장소를 찾아오면 됩니다^^

다들 이런식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사가려고 물건 정리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너무 많은 짐들이 있어서 짐 줄일려고 가라지 세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짐이 많지만 가라지가 없을 경우 비어있는 다른 사람의 가라지를 빌려서

이렇게 파는 경우도 있어요.

 

 

 

별의 별 물건들이 다 있죠?

캐나다에서는 사람들이 새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컨 핸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에

 세컨 핸드(중고샵)들이 어딜가든 정말 잘 되어있고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가라지 세일도 흔히 볼 수 있는 중고 물품을 파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가라지 세일은 개인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 흥정도 가능하고 여러 개 사면

덤으로 뭔갈 준다거나 깎아주거나 그런 재미가 있어요^^

 

 

 

 

세상 저렇게 큰 위스키 통은 처음 봤습니다.

위스키 두병은 들어 갈 것 같았어요.

 

왠지 저 술병은 술을 꽉꽉 채워진 상태에서

덩치 큰 캐네디언 아저씨 자켓 안주머니 속에 숨어 있다가

한 겨울 추울 때 홀짝 한모금 마시기 위해 꺼내질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근데 커도 너무 커서......저게 들어 갈 안주머니가 있을지는 의문..)

 

 

 

 

여러분 골프 좋아하세요?

저는 골프에 대해 모르지만

여기는 요새 날씨 좋아서 골프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모든 세트를 20불에 겟 할 수 있다니...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딜이 될 것 같아요.

 

 

 

책/DVD/음악CD 모음.

 

가라지 세일의 하이라이트라고 봅니다.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디브이디 세일을 보면

더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파는 사람의 취향도 엿볼 수도 있고

몰랐던 작품을 알게 될 수도 있고,

이런 물건들을 디깅하는건 여러모로 재미가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고른 물건들 입니다.

디브이디 3장과 포장지도 안 뜯어진 새 책,

거기에 아래 보이는 검은 탁상까지...

 

총 11불어치를 고른 친구는

과연 얼마를 냈을까요?

 

 

 

5불 밖에 안냈답니다. ㅎㅎ

 

 

 


 

 

가라지(차고)에 차만 넣는 사람들은 극히 드뭅니다.

이렇게 물건파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그 안에 각종 짐들을 넣는 사람들도 많고,

그 곳을 작은 체육관처럼 꾸미는 사람들도 있고,

작업실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냉장고를 넣고 각종 음식 저장소로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티비 가져다 놓고 맥주 마시며

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누워 있는 자기만의 아지트가 되기도 합니다.^^

 

가라지의 활용 다채롭죠??

 

 

 

언제쯤 저는 저만의 가라지를 가져볼지... 아 빨리 집사고 싶네요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 Recent posts